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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의 앞두고… "러시아·사우디 합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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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의 앞두고… "러시아·사우디 합의 근접"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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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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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이번 주 중 OPEC+ 화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석유 감산 여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서로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OPEC+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연합체를 뜻한다.


6일 CNBC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석유 합의에 매우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거래는 시장에 큰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OPEC+ 화상회의는 6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러시아와 사우디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한 차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9일에 회의가 열릴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또 어떤 합의가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묻자 "긍정적인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들은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지목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러시아도 헌신적이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일 자국 주요 석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잠정적인 평가에 따르면 하루 약 1000만 배럴 안팎의 감산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드비트리예프 대표는 미국도 감산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 미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및 세계 안정을 위해 개입해야 할 나라는 러시아, 사우디, 미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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