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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 2020.3.30/뉴스1 |
6일 서울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학원·교습소 2만5231곳 가운데 4705곳만 영업을 중단해 휴원율이 18.7%에 불과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지난 1일 오후 2시 기준 집계 때와 비교하면 2.4%P(605곳) 늘었지만, 여전히 20%대를 밑도는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휴원율은 학원가가 밀집한 강남·서초 지역이 12.7%로 가장 낮았고, 동작·관악 지역은 42.4%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교육부는 지속해서 일선 학원에 휴원을 권고해 왔다. 최근에는 각 교육청·교육지원청에 가이드라인을 내려 학원이 계속 운영을 할 때에는 대면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한시적으로 교습비를 30~40% 인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같은 권고에도 학원들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대면 수업을 강행하자 일부 지자체는 '현금 지원'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강남구는 6일 관내 학원·교습소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14일 이상 연속으로 휴원하는 경우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3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강북·노원·도봉·성북구가 이날부터 2주 이상 자체적으로 휴원에 들어가는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동구도 지난 3일 14일 이상 연속 휴업에 동참한 학원·교습소·독서실 등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학원에 지속해서 휴원 권고를 하는 한편 방역지침 준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예방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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