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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빛이 보인다"…코로나 진정 기대에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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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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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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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빛이 보인다"…코로나 진정 기대에 7% 폭등
뉴욕증시가 폭등했다. 코로나19(COVID-19) 최대 감염국인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다.



미국 신규 확진자 확 줄었다…"뉴욕 이번주 정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급등한 2만2679.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540.16포인트(7.33%) 뛴 7913.24를 기록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만은 "난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쳤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3만3260명에서 5일 2만8200명으로 감소했다. 지금껏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2시55분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4만7003명에 이른다. 스페인(13만5032명)과 이탈리아(13만2547명), 중국(8만2665명)을 합친 것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 수는 1만389명에 달했다. 2월29일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다.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3월25일 이후 불과 12일만에 10배로 불어난 셈이다.

미국내 사망자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3985명이 뉴욕주, 이 중 대부분인 3048명이 뉴욕시에서 나왔다.

그러나 전날 뉴욕주 사망자 수는 594명으로, 직전일(630명)보다 36명 줄어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인다"며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토대로 볼 때 뉴욕,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선 이번주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로아 차관보는 "지금 우리는 최악의 시기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뉴올리언스 등 다른 지역은 향후 몇주 내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탈리아 사망자 감소…독일 정상화 수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독일은 제재 해제를 통한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3.73%) 오른 320.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9.40포인트(5.77%) 뛴 1만75.17,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91.56포인트(4.61%) 상승한 4346.1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6.89포인트(3.08%) 오른 5582.3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생명을 잃은 이탈리아에선 전날 하루 사망자가 525명으로 2주만에 가장 적었다.

유럽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선 사망률이 떨어지고 있고, 독일에선 확진자 증가율이 사흘째 둔화됐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19일 이후 외출자제령과 사업장 폐쇄 명령을 단계적으로 거둬들이는 정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 방안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집회 인원 제한, 신속한 감염자 추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편 영국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증상 악화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존슨 총리의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그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다"며 "현재 그는 런던 세인트토마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의 직무는 일시적으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행한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존슨 총리는 이후 자가 격리를 해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에선 5만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5000여명이 숨졌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OPEC+ 감산 회의 연기에 WTI 8% 폭락


국제유가가 다시 폭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감산 협상을 위한 화상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합의 진통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2.26달러(8.0%) 급락한 배럴당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저녁 9시35분 현재 87센트(2.6%) 뛴 배럴당 3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의견 차이로 감산 합의에 실패했던 OPEC+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당초 6일 화상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우디와 러시아가 합의 무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회의 일정까지 6일에서 8일 또는 9일로 연기됐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미국이 원하는 하루 10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위해선 미국도 감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유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오히려 사우디 등을 압박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4시4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59.20달러(3.60%) 상승한 1704.9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100.7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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