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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의 승리? 삼성전자·LG전자 호실적, 증시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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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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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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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삼성전자가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가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 포문을 열었다. 증권가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에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둔화됐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한달여 만에 1800선 회복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72포인트(1.77%) 상승한 1823.6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7억원, 330억원 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97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코스피시장이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72 포인트(1.77 %) 상승한 1823.6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9 포인트(1.62 %) 오른 606.9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하락한 1221.2 원에 마감했다. 2020.4.7/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코스피시장이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72 포인트(1.77 %) 상승한 1823.6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9 포인트(1.62 %) 오른 606.9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하락한 1221.2 원에 마감했다. 2020.4.7/뉴스1

이날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가 6%대 강세를 보였다. 기계, 운송장비 , 비금속광물 등은 2~3%대 상승했다. 통신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이날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포문을 연 삼성전자 (50,700원 상승300 0.6%)LG전자 (59,300원 상승800 1.4%)가 모두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LG화학 (390,500원 상승2000 0.5%)도 4%대 상승했고, 이날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 (226,000원 상승14500 -6.0%)만 2%대 하락했다.

동학개미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964억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2배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덕분에 코스닥 지수는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7억원, 1084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코로나 뚫은 깜짝 실적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의 관심은 6조원을 돌파할지 여부에 쏠렸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원을 돌파했다가 막판 상승폭을 줄여 900원(1.85%) 오른 4만9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81,500원 상승2400 -2.9%)도 삼성전자 호실적에 덩달아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강세를 나타냈다. 기관과 외국인도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순매수세를 나타내 달라진 시각을 보여줬다.

장 마감 직전 실적을 내놓은 LG전자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0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하면서 역대 3번째 높은 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에 주가도 6%대 강세로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진정…투자심리 불 지필까


기업 호실적에 더해 최근 주춤해진 코로나19 확산세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7명에 그쳐 이틀 연속 50명 미만이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확진자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건계측연구소(IHME)는 미국 확진자 수가 오는 15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봤다.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사한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탈리아가 5월부터 점진적으로 이동중지 철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 코로나 공포심리를 완화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4월30일 미국 이동중지를 풀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TF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TF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1850선서 숨고르기 장세 예상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3월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내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앞으로 줄줄이 발표될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을 뒤엎고 양호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나 LG전자의 경우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은 안갯 속"이라며 "4월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런 흐름이 미국으로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경제 정상화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 깜짝실적으로 인해 1분기 한국 기업 실적 전반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 실적이 불안하더라도 코스피가 2차 하락하진 않겠지만, 코스피 1850선은 올해 고점 대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인만큼 일시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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