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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게재된 총선 후보자들의 벽보,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의 벽보만 훼손돼 있다.(신민주 후보 제공)© 뉴스1 |
서울 은평경찰서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부착됐던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용의자가 특정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선거 벽보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를 도와 선거운동을 하던 자원봉사자가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들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벽보 훼손 사건에 대해 신 후보는 "은평(을)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저 혼자다. 다른 후보들의 사진도 있었는데 제 얼굴만 난도질 된 것은 '페미니스트' 슬로건을 실은 여성 후보이기 때문인 듯하다"라며 "여성혐오적 범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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