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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남 유흥업소 확진 후폭풍…유흥가 전부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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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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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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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가가 멈춰섰다. 강남구 44번 확진자 A씨(36·여)가 최근 역삼동 유흥업소에서 9시간 근무한 사실이 알려진 7일 밤 강남 일대 유흥업소 모두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텐프로'로 알려진 룸살롱과 가라오케, 클럽 등 유흥업소들이 이날 문을 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일대 모든 업소가 오늘 문을 닫았다"며 "언제 영업을 다시 시작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업소는 이날 밤 출근한 여종업원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불법 무면허 차량(일명 콜뛰기)도 이날만큼은 개점휴업 상태라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십미터의 대기줄이 늘어섰던 클럽 앞 분위기도 싸늘해졌다. 대부분의 강남 클럽이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오후 7시를 기해 '무기한 연기'로 입장을 바꿨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마포구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3.19/뉴스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마포구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3.19/뉴스1

확진자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서울시와 경찰이 나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이와 상관없이 영업을 강행한 클럽도 있었지만, 유흥업소에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이날 알려진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클럽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는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업을 강행하려 했으나 서울시청과 서초경찰서에서 오늘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으니 영업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 요청이 왔다"며 "부득이하게 오늘 오픈은 불가할 것 같다"는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A씨가 다녀간 곳은 여종업원만 100여명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측은 A씨의 확진을 인지한 시점은 4일이지만,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임시휴업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에도 이 업소는 성업중이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인 26일 A씨는 일본에 다녀온 서초구 27번 확진자,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왔다. 27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윤학은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근무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이날부터 스스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일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2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거리두기 캠페인'과 강남구청의 행정요청에 따라 2~3일 이틀 간 임시 휴업을 했으며, 다른 임직원들을 통해 A씨의 확진 소식을 듣고 12일까지로 휴업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업소 측에 따르면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자신과 접촉한 미용실 직원에게 이를 알렸다. 이후 강남 일대에 소문이 퍼졌고 업소 측이 A씨와 직접 통화해 사실을 확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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