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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자만 100명, 강남 룸싸롱·클럽 모두 문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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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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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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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찾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업소가 '임시휴업'으로 굳게 닫혀 있다. 해당 업소에서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사진= 임찬영 기자
지난 6일 찾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업소가 '임시휴업'으로 굳게 닫혀 있다. 해당 업소에서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사진= 임찬영 기자

강남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후 강남 유흥가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구 44번째 확진자 A씨(36·여)가 확진 직전 자신이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9시간 가량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든 업소들이 문을 닫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강남 일대 룸싸롱·클럽 영업 중단 선언 … "집중포화 우려"


지난달 8일 오전 0시 6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 클럽이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A 클럽은 역대 최고 손님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클럽은 지난달 10일 코로나 사태를 의식한 듯 다시 휴업을 선언했지만 4일 만인 지난달 14일 영업을 재개했다./사진= 임찬영 기자
지난달 8일 오전 0시 6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 클럽이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A 클럽은 역대 최고 손님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클럽은 지난달 10일 코로나 사태를 의식한 듯 다시 휴업을 선언했지만 4일 만인 지난달 14일 영업을 재개했다./사진= 임찬영 기자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명 '텐프로'로 알려진 룸살롱과 가라오케, 클럽 등 유흥업소들이 전날부터 문을 열지 않았다.

전날 업계 관계자는 "강남 일대 모든 업소가 오늘 문을 닫았다"며 "언제 영업을 다시 시작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대부분 유흥업소가 이날 밤 출근한 여종업원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불법 무면허 차량(일명 콜뛰기)도 이날만큼은 개점휴업 상태라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십미터의 대기줄이 늘어섰던 클럽 앞 분위기도 싸늘했다. 대부분의 강남 클럽이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오후 7시를 기해 '무기한 연기'로 입장을 바꿨다.

확진자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서울시와 경찰이 나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이와 상관없이 영업을 강행한 클럽도 있었지만, 유흥업소에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이날 알려져 여파가 클럽에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클럽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는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업을 강행하려 했으나 서울시청과 서초경찰서에서 오늘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으니 영업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 요청이 왔다"며 "부득이하게 오늘 오픈은 불가할 것 같다"는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강남구, 접촉자 100여명 조사 중 … "추가 접촉자 있을 것"


확진자 접촉자만 100명, 강남 룸싸롱·클럽 모두 문닫았다


한편, A씨가 다녀간 곳은 여종업원만 1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인 26일 A씨는 일본에 다녀온 서초구 27번째 확진자,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온 후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근무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이날부터 스스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일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2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거리두기 캠페인'과 강남구청의 행정요청에 따라 2~3일 이틀 간 임시 휴업을 했으며, 다른 임직원들을 통해 A씨의 확진 소식을 듣고 12일까지로 휴업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강남구 등은 역학조사를 위해 A씨와 접촉한 종업원 1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업소에서 제공 받은 명단을 기준으로 100여명을 추린 것 뿐 그 외에 추가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업소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당시 업소에 있던 사람이 10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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