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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실제 사망자 공식 집계보다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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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실제 사망자 공식 집계보다 많을 것"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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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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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한 가운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런던의 한 지하 역에서 열차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런던=AP/뉴시스]
영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숨진 경우 이를 일일 사망자로 카운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기재한 영국의 사망진단서 대상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지난달 5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의 사망진단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사망원인으로 적힌 인원은 156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중보건국(PHE)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영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926명이다.

CNN은 집계 방식이 기관별로 달라서 수치 차이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또 환자의 사망 후 공식 보고까지 생길 수 있는 시차도 기관별 수치 차이의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 통계청이 상대적으로 사망자 집계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패트릭 발란스 영국 최고과학보좌관은 "통계청 자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거론된 사망진단서와 관련된 전체 사망자를 다루는 만큼, 반드시 확진 후 사망자를 뜻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누적 확진자 5만5949명, 사망자 6171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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