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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회의 직전 트럼프의 말폭탄 "우린 감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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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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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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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유가의 방향을 놓고 OPEC+(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비회원 10개국의 협의체)가 9일 긴급 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최대 산유국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을 넘겼다. 러시아의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다.

/사진=AFP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봐라. 우리는 이미 감산했다"고 말했다. 미국도 감산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어 그는 "지난주 많은 일이 진행됐고, 내일(9일) OPEC+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흥미롭다"면서 감산 결정이 안 될 경우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사실상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박했다.

OPEC+는 9일 석유 감산 문제를 놓고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다. 시간은 한국 기준 밤 11시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세계 석유수요는 20~3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OPEC+는 4월부터 적용할 감산 문제 합의에 실패하면서 유가는 폭락했다.

협의체 내 큰손인 러시아가 이 카르텔에 포함되지 않은 미국의 반사익을 우려해 감산에 반대했고, 또 다른 석유 강국 사우디가 이에 반발해 증산 및 석유값 인하로 맞대응을 했다.

미국이 두 나라와 접촉하며 OPEC+ 긴급 회의를 이끌어냈지만, 러시아와 사우디는 미국의 감산 동참이 있어야 생산을 줄이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자연 감산도 감산? 엇갈린 해석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은 이미 감산했으니, 다른 나라들도 따라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루 전(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 말(1280만 배럴)보다 18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에너지부도 이를 근거로 정부의 개입 없는 "자연스러운 감산"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러시아 생각은 다르다. 8일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비판했다. 시장 안정을 목표로 한 감산과 수요가 줄어든 결과를 같이 보면 안 된다는 얘기다.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절반 아래로 추락한 상태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올해 첫날 종가는 61.18달러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러시아가 1000만배럴(세계 공급량의 10%)을 감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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