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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시하더니…"일본은 엉망진창 '도쿄붕괴' 시나리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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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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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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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 도쿄 / 사진=AFP
코로나19 일본 도쿄 / 사진=AFP
일본이 코로나19(COVID-19) 긴급사태 선언 후 뒤늦게 한국 따라잡기에 나섰다.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등을 부랴부랴 도입하는 모양새지만 이미 늦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쿄 붕괴'까지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일본 전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5명이다. 도쿄에서만 144명이 나왔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 선언 불과 하루 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오며 일본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보여준다.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누적 감염자 수는 5685명이다.



일본, 뒤늦게 말 바꾸고 한국 따라하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사진=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사진=AFP
코로나19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아베 총리는 뒤늦게 한국식 방역모델 따라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긴급사태 선언과 함께 바이러스 검사 건수를 하루 2만건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까지 일본 내 검사 건수는 총 8만건에 그쳤다.

그간 일본은 정부 지침에 따라 노인이 아닌 환자들은 나흘간 열이 이어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말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호소해도 검사를 받는 것이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일본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일본 내부에서도 '한국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한국의 진단키트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적극 검토로 입장을 선회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드라이브 스루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의 일부 지자체는 중앙정부에 앞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해 진단검사를 해왔다.



'발등에 불' 행동 나섰지만, 늦었다 지적…'도쿄붕괴' 시나리오도


일본 도쿄의 한 식료품 가게 / 사진=AFP
일본 도쿄의 한 식료품 가게 / 사진=AFP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도 이미 늦은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시부야 겐지킹스칼리지 런던 인구보건연구소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엉망진창이 됐다"며 "확진자들은 겨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환자가 급증하면 도쿄 의료시스템은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도 일본 국민의 70%는 이번 긴급사태 선포가 '너무 늦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77%가 다음달에도 긴급사태가 해제되기 어렵다고 보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를 전망했다.

특히 긴급사태 조치의 강제성이 없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긴급사태 선언으로 도쿄도 등은 주민들 대상 철저한 외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휴업 대상이 되는 구체적인 업종과 시설도 공개할 예정이지만 처벌 조항이 없어 효과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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