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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금값…"돈 풀리자 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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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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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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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뚝 떨어졌던 금값이 회복세다. 각국 정부의 통화·재정 정책으로 유동성 경색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재개된 것.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진 상황에서 금 투자는 연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따르면 8일 기준 금 가격은 1그램(g) 당 6만4450원, 1돈(3.75g) 당 24만1688원)이다. 2014년 KRX금시장이 개장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금값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였던 2월 말까지만 해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 중순 들어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유동성 경색이 우려되자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안전자산인 금까지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2월 말 1g 당 6만8000원대까지 올랐던 금값은 3월 중순 5만9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15거래일 만에 13% 넘게 떨어졌다. 그랬던 금이 되살아난 건 경기부양책 덕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달 제로금리(0.00~0.25%)를 선언한데 이어 무제한 양적완화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1.25%→0.75%)하고,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하면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사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지위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큰데다 코로나19로 경기 전망까지 어둡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 주요 20개국(G20) 경제성장률을 당초 2.6%에서 마이너스(-)0.5%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금값 오름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이 안전자산 역할로 조명 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금값을 움직이는 건 금리와 유동성"이라며 "현 시장은 금값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초저금리 기조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이 계속 이어져 금값을 밀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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