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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맨홀작업 인부 3명 '유독가스 질식'…"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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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맨홀작업 인부 3명 '유독가스 질식'…"전원 사망"

머니투데이
  • 정회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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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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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6시52분께 서울 성복구 고려대학교 경영본관 인근에서 밀페식정화조(추정)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성북소방서 제공) 2019.11.12/뉴스1
부산 하수도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 중독으로 숨졌다.

9일 오후 3시 20분쯤 근로자 A씨(59)·B씨(62)·C씨(52)는 부산 사하구 하남중학교 앞 하수도 안에서 작업하다 의식을 잃었다.

이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이 가스측정한 결과, 이들이 흡입한 유독가스 성분은 황화수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로 확인됐다.

고농도 황화수소는 사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호흡정지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인화성 독성물질 일산화탄소도 사람이 흡입하면 호흡곤란을 겪거나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

사고가 난 하수도 맨홀 관의 크기는 지름 80㎝, 깊이 4m, 전체 길이 16m로 측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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