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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1000만배럴 감산 합의…실망감에 유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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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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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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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까지 참여한 OPEC+이 하루 1000만 배럴의 감산을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석유 수요 감소량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과잉공급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하루 2000만 배럴의 감산을 기대하고 폭등했던 국제유가는 이 소식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과 러시아 중심의 비회원 산유국들은 이날 화상 회의를 열고 5월부터 최대 1000만 배럴 감산에 돌입키로 뜻을 모았다. 1000만 배럴은 하루 원유 소비량(1억 배럴)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간별 하루 감산량은 △5∼6월 1000만 배럴 △7∼12월 800만 배럴 △2021년 1월∼2022년 4월 600만 배럴로 정해졌다.

당초 CNBC 등 외신들은 총 감산량이 일평균 최대 20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1500만 배럴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12%나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감산량이 1000만배럴 이하에 그칠 것으로 전해지면서 WTI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이날 WTI는 전날보다 2.33달러(9.29%) 떨어진 22.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당초 OPEC+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의견 차이로 감산 연장 합의에 실패했지만 미국 셰일석유 업계의 피해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미국 등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와 사우디가 증산이 필요 없는 시기에 생산량을 늘렸다"며 화살을 돌렸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3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46.20달러(2.74%) 상승한 1730.5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54% 내린 99.5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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