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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또…광주선 "제사 도시" 군산선 "중국 유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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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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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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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소속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소속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차명진 경기 부천병·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 등 소속 후보들의 '막말'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후보 외에도 전국 각지의 후보들이 지역민심을 건드리는 발언이나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근열 전북 군산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적힌 '중국 유곽'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유곽은 사전적 의미로 '과거 관의 허가를 받아 운영하던 성매매 집결지'를 뜻한다.

이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는 "군산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지역 공약이 적혀있다. 이 후보는 이 공약의 세부 계획으로 "문화센터, 백화점, 중국 유곽, 음식 거리로 확대 발전"이라고 적었다.
이근열 전북 군산 미래통합당 후보 공보물 중 일부 /사진=뉴시스
이근열 전북 군산 미래통합당 후보 공보물 중 일부 /사진=뉴시스

지난 9일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군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 유곽', 미군 주둔으로 '군산 아메리카타운' 등의 희생과 아픔을 간직한 지역"이라며 "이 후보 공약은 역사인식의 부재를 넘어 여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마저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유곽이) 생소한 단어라 공약 관련 회의 중 발견해 별도의 확인 지시가 있었다"면서도 "편집자와 인쇄물 업자가 한 자리에 모여 회의하지 않아 최초 문서를 공약집에 붙여 넣는 착오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동식 광주 서구 갑 후보는 TV 토론 중 사용한 '제사'라는 단어가 문맥상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지칭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광주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주 후보는 지난 8일 KCTV 후보자 방송 연설에서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은 도시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세종을 후보 캠프의 조관식 공동선대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지난 9일 사퇴했다. 조 위원장이 선거운동을 돕던 김 후보가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참여정부 인사였다는 점에서도 비판이 컸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엎드려 절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노 전 대통령이 한쪽 발로 밟고 서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 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너희들) 다 죽었어"라고 적혀 있었다. 조 위원장은 "카톡에 올라온 자료"라며 이 게시물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이것이 세종시민을 대표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냐"며 "이것이 김 후보가 밝힌 노무현 정신이며 지난 10년간 통합당이 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조 위원장의 자진사퇴 소식을 알리며 "(조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기 전의 일이고 후보인 제가 모르고 있던 일이지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제명된 김대호 후보와 제명 심사가 진행 중인 차명진 후보와 관련 고개를 숙여 유권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차 후보 제명 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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