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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고 TV보고…한가로운 아베 트위터에 쏟아지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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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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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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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트위터 캡쳐
/사진=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트위터 캡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택에서 한가롭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자는 취지에서 올렸겠지만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아베 총리는 12일 오전 9시 11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글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아베 총리가 올린 영상에는 일본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호시노 겐(星野源)과 아베 총리가 함께 등장한다.

호시노 겐은 왼쪽에서 '집에서 춤을 추자'라는 노래를 부르고, 아베 총리는 오른쪽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독서를 하고, TV를 보고 강아지를 쓰다듬는다.

아베 총리는 영상과 함께 "친구를 만날 수도 회식을 할 수도 없다"며 "다만 여러분의 이런 행동은 많은 생명을 구원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혹한 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 분 한 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과거의 일상은 잃어버렸어도 우리는 SNS나 전화를 통해 사람 간의 연결을 느낄 수 있다"며 "언젠가 또 모두 모여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가 온다. 그 때를 위해 오늘은 집에서…모쪼록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에 일본 누리꾼들은 아베 총리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마스크는 필요 없다. 돈을 달라", "휴업이든 자숙이든 할테니 현금 지급 빨리 해달라"와 같이 경제 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는 댓글부터, "호시노 겐을 이용하지 말라. 한심하다"는 등의 연예인의 이미지를 이용한 것에 대한 비판 댓글도 있었다.

한편 아베 총리를 향한 분노를 표현한 누리꾼들도 다수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신이 은퇴한 할아버지처럼 안전한 장소에서 TV를 보고, 차를 마시고 미안해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고,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국민에게 협조를 바란다면 국민의 목소리부터 들어라. SNS로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을 느낄 수 있다면 국민들의 현상태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의 댓글도 있었다. 아베 총리 트위터에 댓글을 단 한 이용자는 "국민들이 힘들어 할 때 우아하다. 우리 가게는 어제부로 문을 닫았다. 다시 영업할 수 있을지 어떨지조차 알 수 없고. 일하던 학생들은 모두 해고당했다. 우리도 수입이 대폭 줄었다. 일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 몇 달정도만 더 살 수 있다"라고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감염자 723명을 포함해 7644명이다.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한 일본 국내 사망자는 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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