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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현장예배, 곳곳서 강행…'거리두기'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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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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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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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12일 오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020.4.12/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12일 오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020.4.12/뉴스1
서울 시내 교회들이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3주 연속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교회가 또다른 코로나19 감염 진앙지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12일 1200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예배를 금지하는 집회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 교회는 3주 연속 현장예배를 열었다.

중랑구 금란교회, 중구 영락교회, 종로구 새문안교회, 강남구 광림교회 등 다른 대형교회들도 이날 부활절 현장예배를 가졌다. 서울시는 앞서 부활절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를 전주 대비 10% 증가한 2105곳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전체 교회가 6400곳인 점을 고려하면 3곳 중 1곳이 현장예배를 한 셈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서울시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교회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있다"며 "1m씩 떨어뜨려서 앉혔고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의미가 큰 날이라 예배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직원 3명이 들어가서 공문을 전달하고 점검하려 했지만 입장하지 못했다"며 "서울시내 주요 대형교회를 포함한 24개 교회를 자치구와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예배 교회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지자체도 있었다. 충청북도는 도내 교회 2075곳 중 61.2%인 1269곳이 부활절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 현장예배를 실시한 교회도 전체의 54.2%인 952곳으로 집계됐다.

현장예배 대신 차 안에서 예배를 보는 '드라이브 인 워십' 방식을 실시한 교회도 있었다. 서초구 온누리교회,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교인들은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량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듣는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제주교구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교구에서 온라인으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실시했다. 개신교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를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거룩한 부활주일이지만 집합 예배는 자제해 주시고 온라인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와 충만한 일치의 시간 가지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대면 집회를 통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고,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도 다수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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