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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BJ' 트럼프는 매일밤 코로나 기자회견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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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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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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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코로나19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일밤 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자회견을 즐기고 있다. 최악의 위기를 이끄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데다가 덤으로 지지율 또한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어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코로나19 기자회견의 시작 연설을 전문가에게 맡기고 있고, 회견이 끝난 후엔 예전과 다르게 기자들과 두시간 넘게 성실히 질의응답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1일 47.3%를 찍으며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엔 42%까지 추락하긴 했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가 3월 중순부터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위기 속에서 오히려 지지율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큰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2001년 9.11 테러사건 이후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후 최고의 성과로 자랑하던 사상 최저치의 실업률과 증시 상승세 등이 이번 사태로 모두 사라진 상황이다. 여기에 조 바이든 후보보다 지지율은 뒤지는 데 선거유세까지 코로나19로 모조리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전국민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들도 코로나19 기자회견만큼은 그의 발언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계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하지만 백악관 참모진을 비롯해 공화당 내에서도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화당의 한 의원은 로이터통신에 "현재처럼 실업수당 청구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선 기자회견에 자주 노출되는게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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