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선거 후 주가 떨어진다" 속설, 이번에도?

머니투데이
  • 반준환 기자
  • 정인지 기자
  • 김사무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16 06: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종합)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청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0.04.14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청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0.04.14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선거 후에는 주가가 떨어진다"는 증권가의 속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적용될 지 관심이 몰린다. 이는 그간 총선 이후 증시가 하락하는 확률이 높았기 때문인데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이미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6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5번의 총선에서 코스피지수는 한 달 후에 평균 5% 하락했다. 또 총선 이후 1주일 후에는 주가가 평균 1.6%, 2주일 후에는 평균 2.8 떨어졌다. ,

2000년 4월 치러진 16대 총선에서는 총선 다음날 코스피 지수가 4.32%나 갭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한 달 간 낙폭은 24%에 달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다음날 1.9% 하락했고 한 달간 20% 하락을 경험했다.

2008년(17대)에는 이례적으로 총선 후 이틀간 1.4% 오르고 한 달 간 8%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2년(18대)에는 다음날 0.39% 하락한 후 한 달 동안 11% 급락하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가장 최근인 2016년(20대)에서도 1.75% 오른 후 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확률적으로 보면 5번의 총선 가운데 1번을 제외하곤 총선 이후 1개월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확률이 80%에 달했다.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느냐는 점에는 이견이 많다.

16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주가상승 후 하락이 예고된 시점이었다. 외환위기 사태가 진정되며 1998년 상반기 280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2000년 초까지 1000까지 4배 넘게 상승한 상태였다. 주가 조정이 시작될 타이밍에 총선이 끼어 있었던 셈이다.

"선거 후 주가 떨어진다" 속설, 이번에도?

17대 총선도 이와 비슷하다. 2002년 카드대란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증시가 2003년 연중 올랐고 2004년에는 고점 저항이 나타났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18대 2008년 총선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살짝 보이면서 4월 주가도 반짝했으나 이후에는 다시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선거 후 주가가 좋았다고 하기 어렵다.

19대 2012년 총선 이후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함게 미국의 경기부양책 종료 및 재정절벽 우려가 확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20대 2016년 총선에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기라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공교롭게 총선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긴 했으나 총선 때문에 주가가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진영이 선거에서 승리했을 경우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업권에 국한됐다.

이런 상황 때문에 증권가는 21대 총선 보다는 코로나19의 확산영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증시 향방, 경제부양책 등에 보다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거 자체가 단기나 중기 증시 방향성에 가시적으로 드러날 만큼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는 아닐 것"이라며 "다만 선거와 관련해 내부적인 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진다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일 할 사람 없어요"…전세기로 외국인노동자 모셔온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