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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속 생존, '유승민계+김형오 키즈' 눈길…'劉 역할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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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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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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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뉴스1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를 당한 가운데 살아남은 유승민계, '김형오 키즈'들이 주목 받는다. 유승민 의원의 '개혁 보수' 기치와 궤를 같이해온 인물들인 만큼 향후 통합당 재편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 의원 '역할론'의 부상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유승민계와 김형오 키즈는 총 12명이다. 유승민계 7명, 김형오 키즈 5명이다. 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확보한 지역구 의석(84석)의 14%다.

유승민계는 통합당 지역구 공천을 받은 16명 중 7명이 생환했다. 하태경(부산 해운대갑)·유의동(경기 평택을)·김웅(서울 송파갑)·류성걸(대구 동갑)·강대식(대구 동을)·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당선인 등이다.

하 당선인과 유 당선인은 유 의원과 바른정당도 함께 했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새로운보수당까지 유 의원 곁에 있었다. 김 당선인은 유 의원이 이끈 새보수당이 영입한 인재다. 개혁 보수 이미지가 강하다.

19대 의원을 지낸 류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친유승민계로 분류돼 공천 배제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했다. 강 당선인, 조 당선인 등도 유 의원 측근으로 분류된다.

김형오 키즈의 경우 지역구 공천을 받은 7명 중 5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영입인재 중에는 태영호(서울 강남갑)·윤희숙(서울 서초갑) 당선인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 김형오 키즈로 분류되는 인물 중에는 황보승희(부산 중구영도)·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갑) 당선인 등도 당선됐다.

황보 당선인은 부산 영도를 기반으로 15년 동안 활동했다. 부산 영도에서 14대부터 내리 5선을 한 김 전 위원장의 의원 시절 비서를 지냈다.

배 당선인은 김 전 위원장이 국회의장이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의장실 비서관, 국회 부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깃발을 빼앗긴 인천에서 유일하게 통합당 이름으로 당선됐다.

유승민계와 김형오 키즈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살아남은 만큼 통합당 내 변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 의원은 내내 '개혁 보수'를 강조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보수 혁신'을 강조하며 '물갈이 공천'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내 인원 비율은 14% 정도로 적지만, 유 의원의 무게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번 총선 레이스에서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무대 뒤에서 통합당 후보들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내에서 보수 진영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주장하며 대선 주자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선택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겠다. 저희들이 크게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백지 위에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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