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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결코 따로 오지 않는다”…코로나19 후에 올 재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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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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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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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2050 거주불능 지구’…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재난은 결코 따로 오지 않는다”…코로나19 후에 올 재난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목도했듯, 전염병으로 지금 전 세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난 대부분은 그러나 단 건으로 왔다가 물러나지 않는다. 전 지구적 ‘기후 되먹임’(climate feedback) 시스템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12가지 형태로 분류되긴 하지만, 각 재난은 개별적으로 따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저자는 기후변화를 ‘자연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는다. 인간이 자신의 문명을 파괴하는 ‘자살 행위’이자 사회 기반을 무너뜨리는 ‘대량 학살’임을 명백히 밝힌다.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는 오래전 산업혁명의 결과가 아니다. 대지 중 떠도는 탄소 중 절반 이상은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된 것이다.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주곡 작물의 수확량이 10% 감소하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이 매년 한 달 이상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한다. 2도 상승하면 적도 지방의 주요 도시가 거주불능 지역으로 바뀌고 물 부족을 겪는 인구가 4억 명 이상으로 증가한다. 3도 오를 때 남부 유럽이 영구적인 가뭄에 돌입한다는 얘기까지는 섬뜩해서 못 들어줄 정도다.

저자는 “2100년까지 1.5도 내지, 2도 상승을 막아내지 못하면 2050년 이전에 찾아올 끔찍한 미래를 감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2도 상승을 막아낼 가능성보다 3도 또는 5도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책은 ‘탄소포집 기계’나 ‘행성 이주 계획’ 같은 자본과 기술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흐름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050 거주불능 지구=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김재경 옮김. 추수밭 펴냄. 424쪽/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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