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꽃다운 딸, 남편 불륜에 숨져"…현실판 '부부의 세계'

머니투데이
  • 남형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3,349
  • 2020.04.18 09:0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3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사진=JTBC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사진=JTBC
현실도 드라마만큼 가혹하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처럼 불륜을 저지른 이들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다. 배신감에 극단적 선택을 했단 이도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폐지된 간통죄를 부활시켜달란 여론도 형성됐다. 처벌을 통해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라도 알게해달란 이유에서다.



32세 딸, 남편 6개월 불륜에 극단적 선택


"꽃다운 딸, 남편 불륜에 숨져"…현실판 '부부의 세계'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방엔 '간통죄 처벌할 수 있게 해주세요'란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32세 딸을 잃은 모친이었다. 그는 "지난 1월20일 제 딸이 16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청원자 사위가 6개월 동안 상간녀를 만나며, 잦은 외박과 밀회를 했단 주장이었다. 청원자는 "딸은 그동안 정신적으로 시달려왔다"며 "모든 게 사실이란 걸 확인한 딸은, 남동생에게 사위와 상간녀의 메시지 내용을 보낸 뒤 투신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위가 딸과 이혼하기 위해 극단적인 내용을 주고 받은 걸 확인했다"고도 했다.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내용까지 봤다며, 딸의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이라 전했다.

청원자는 "사위는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놓고 싶어하지 않아하던 남편 얼굴도 못 본채, 차디찬 영안실에 누워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겠느냐"고 했다. 해당 청원은 18일 오전 기준 6242명의 지지를 얻었다.



"고통 시달리는 가정 많다" 간통죄 부활 목소리도


"꽃다운 딸, 남편 불륜에 숨져"…현실판 '부부의 세계'
이에 간통죄를 부활해달란 목소리도 나왔다. 부부의 세계 드라마처럼, 현실서 불륜을 저지른 이들을 처벌할 방법이 없단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grad****)은 "내 주위에도 불륜이 많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 왜 폐지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그러니 간통이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mjho****)도 "내 눈에서, 아이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면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라며 "간통이 부활해야 부끄러운 줄 안다. 다 남의 이야기 같느냐. 어느날 내 이야기가 된다"고 했다.

한편 간통죄는 2015년 2월26일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폐지됐다. 성적 자기결정권과 비밀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게 결정 배경이었다. 그러나 민사상으론 여전히 불법이다. 증거를 확보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