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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5월5일까지 연장…'황금연휴' 최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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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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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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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등 일부 시설 운영중단 권고 해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만 일부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2020.04.19.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만 일부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2020.04.19. mspark@newsis.com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다만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해 종교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는 해제키로 했다. 이후 안정세가 나타나면 일상생활과 방역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이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16일 연장됐다. 이로써 강화된 거리두기는 2회 연장돼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 총 45일 동안 실시된다.

정부는 그동안 강화된 거리두기를 2주(14일) 단위로 적용했다. 이틀 더 늘려 다음달 5일까지 적용키로 한 것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엿새간의 ‘황금연휴’ 기간이 지역사회 재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는 공휴일(1일 근로자의 날)과 주말(2~3일)이 이어진다. 다음달 4일 월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대 6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나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실제로 동해안 지역 숙박업소들의 객실 예약이 완료돼 대부분 만실 상태다. 서울에서 부산·대구·목포 등 주요 지역으로 출발하는 일부 KTX 예약도 매진됐다. 항공 노선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진입…“낙관 안돼”



정부는 이번 황금연휴와 함께 지난 12일 부활절 행사, 15일 국회의원 총선을 3대 변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 안으로 들어왔지만,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지역사회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1만66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8일 첫 신천지 환자(31번)가 확인된 이후 62일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 감소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활절과 총선 투표 등 사람 간 접촉 증가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강화된 거리두기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은 완화할 방침이다. 일상 마비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된 만큼 고삐만 바짝 조일 경우 오히려 거리두기의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선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권고는 해제키로 했다. 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운영을 재개하고,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 등 위험도를 낮추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격시험과 채용시험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 학생들의 등교와 개학은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달 6일부터 추진할 생활방역 기본수칙의 초안은 마련된 상태로 현재 분야·장소별 세부지침을 정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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