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93세 제주 해녀, 평생 모은 재산 1억 원 삼육대에 기부

대학경제
  • 권태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21 10:4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93세 제주 해녀, 평생 모은 재산 1억 원 삼육대에 기부
삼육대학교는 최근 제주 해녀인 부금현(93) 어르신이 평생 물질, 밭일, 장사 등을 통해 모은 재산 1억 원을 삼육대 김정숙 대외협력처장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17세부터 물질을 시작해 81세까지 60년 넘게 해녀로 일했다. 물때가 되면 바다에 나가 해산물을 캤고,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육지에서 밭농사와 장사, 품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아껴 모은 쌈짓돈은 항상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썼다. 자식이 없던 부 어르신은 평생 동안 80여 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물심양면으로 후원, 자신의 자식처럼 뒷바라지했다.

삼육대 신학대학장을 지낸 고(故) 한성보 교수와 오만규 전 교수도 대학시절 부 어르신에게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공부했고, 그를 양어머니처럼 모셨다.

부 어르신은 "빈 마음으로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토지를 정리해 조카들과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다"며 "그 중 1억 원은 교육사업에 기여하고자 삼육대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을 위해 쓰는 돈이 나를 위해 쓰는 것보다 훨씬 기쁘다"며 "이번 기부금이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