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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비라는데…강원·제주 호텔 "빈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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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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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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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주도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인근이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2020.04.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주도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인근이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2020.04.12. mspark@newsis.com
정부가 부처님오신날, 근로자의날,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해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했지만 벌써부터 이 시기에 강원·제주 지역의 호텔들은 '만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여행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트의 조사에서 "주말(토~일)에 여행을 해봤다"는 응답은 3월 첫주(2~8일) 10.3%에서 이달 들어(3월 30일~4월 5일) 15.1%로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완연한 봄날씨와 석가탄신일(4월30일), 근로자의날(5월1일), 주말(2~3일), 어린이날(5월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한 바 있지만, 연휴가 다가오기 전에 이미 여행 수요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지속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일일 확진자수 증가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9명에 불과했다.

특히 확진자수가 매우 적어 청정지역이라고 여겨지는 강원도와 제주도의 황금연휴 기간 객실예약은 일찌감치 동났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이미 만실이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거제 벨버디어 역시 연휴 기간 동안 각각 97%, 95% 예약이 완료됐다. 양양, 삼척, 진도에 위치한 소노호텔앤드리조트도 이달 주말은 대부분 만실이다.

제주 역시 마찬가지다. 롯데호텔 제주는 황금연휴 기간 전달 동기 대비 객실예약률(OCC)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커피 한 잔 가격 수준인 3000원까지 떨어졌던 제주행 항공편 가격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30일 출발하는 김포~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10만6000원 가량에 판매 중이다.


정부 "총선과 여행은 완전히 달라…단체여행 삼가고 동거 가족만 이동"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3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로비에 인체의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이 호텔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전부터 장비를 도입해 이용객과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 방역과 위생에 힘쓰고 있다. 2020.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3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로비에 인체의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이 호텔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전부터 장비를 도입해 이용객과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 방역과 위생에 힘쓰고 있다. 2020.02.03. woo1223@newsis.com
정부는 이런 황금연휴의 '대이동'이 총선때 발생한 대규모 사회적 접촉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난색을 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전 총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했지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금까지는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관리되는 상황에서의 방역조치를 통한 이동과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이동이 나타나는 경우는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정부는 단체여행은 삼가고 숙박시설에 갈 때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했다. 윤 반장은 "단체여행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 부득이한 경우 동거하는 가족들 중심으로 가족모임을 가시는 것을 당부드린다"며 "강원도, 제주도가 확진자 수가 적긴 하지만 이동이 많게 되면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상존하는 것이 코로나19의 특성"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같이 협의해서 이러한 이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들에 대해서 숙박시설 그리고 식당, 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한 방역지침 또는 방역준비가 얼마만큼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노력들도 같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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