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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넷플릭스, '100년 기업' 디즈니 시총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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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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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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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입자 1570만명 추가…"봉쇄 해제 이후 가입자 유지할지 관건"

/사진=AFP
/사진=AFP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157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 회사가 예상했던 1분기 유료가입자수 증가치의 2배를 넘는 숫자다. 시가총액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100년 기업 디즈니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21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난 1분기 58억달러(7조1600억원) 매출, 7억900만달러(8700억원) 순이익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자수는 같은 기간 1570만명이 늘어 총 1억8300만명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에서 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세계 대부분 국가들도 외출 자제 혹은 봉쇄(셧다운) 명령을 내려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750만명 유료가입자 추가 기대


에릭 해그스트롬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는 기록적인 가입자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미디어 회사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사업은 갑자기 집에 갇힌 인구에게 거의 완벽한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임원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집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고, 최소한의 중단으로 원격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다행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른 홈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높아지고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측은 "2분기에 750만명의 유료 가입자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가총액 '100년 기업' 디즈니 추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전국 단위의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 지난달 13일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달 전만 해도 주당 300달러 선을 오가던 주가가 이달 들어 4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6일엔 역대 최고액인 449.52달러를 장중 찍기도 했다. 외출금지령으로 발이 묶인 사람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몰리면서다.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1903억6800만달러로, 디즈니(월트디즈니컴퍼니)의 1815억19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 15일에도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디즈니를 넘어서는 깜짝 역전이 일어났다. 1923년 창립된 100년 기업 디즈니를 넘어선 것. 디즈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1위 자리를 넷플릭스에 곧 넘겨줘야 할 처지다. 1997년 설립된 비디오 대여업체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의 주력사업인 스트리밍(OTT) 서비스를 2007년부터 시작했다.



"봉쇄 해제 이후 기존 가입자 유지될지 관건"


넷플릭스를 겨냥해 디즈니가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역부족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미국에서 출시된 지 5개월만에 유료구독자 5000만명을 넘어서긴 했지만, 아직 넷플릭스만큼의 역대급 흥행작은 없다.

넷플릭스는 '타이거 킹 : 무법지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거 킹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사설 동물원을 운영하는 조 이그조틱과 그 주변 인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인데,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방영 시작 열흘만에 누적 시청자수는 3400만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이거 킹이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퓨처소스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사이드바텀은 "넷플릭스 등 주요 OTT들의 숙제는 신규 유료가입자 유치 뿐 아니라, 봉쇄 해제 이후에도 기존 가입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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