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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한류' 바람 탈까, 씨유메디칼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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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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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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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2Q부터 실적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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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부터 인공호흡기 및 환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심장 제세동기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CB(전환사채) 이자비용도 올해부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분기부터는 씨유메디칼 본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신장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들을 통한 신사업 진출도 올해 중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 머니투데이 포토DB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 머니투데이 포토DB

2001년 12월 설립된 씨유메디칼은 설립 당해 연도에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AED(자동심장제세동기)를 최초로 만든 회사다. 1800~2000볼트에 이르는 고압 전류를 인체에 가해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돌리는 기기가 AED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품이다. AED 관련 특허 23건을 포함한 총 34건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병원 MSO(경영지원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씨유헬스케어을 비롯해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넥스엠, 의료용 수술로봇 장비 등을 만드는 씨유에이아이써지칼 등을 거느리며 종합 의료기기 업체로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한솔그룹의 IT 계열사인 한솔시큐어를 인수해 손자회사로 두기도 했다.

 '의료기기 한류' 바람 탈까, 씨유메디칼 실적 '청신호'
최근 씨유메디칼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글로벌 인공호흡기 부족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 1곳과 공동으로 인공호흡기 생산협약을 체결한 점이 부각돼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인공호흡기 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 모델이지만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이동형 인공호흡기’MTV1000’가 씨유메디칼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씨유메디칼은 이달 초 멕아이씨에스 등과 공동생산 협약을 통해 2000대 가량의 이동형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당장 2분기부터에 매출에 반영되는 데다 인공호흡기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는 게 나 대표의 설명이다.

씨유메디칼의 주력 제품인 AED 부문에서도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나 대표는 "병원에서 사용되는전문가용 제세동기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2분기부터 본격 판매될 병원용 제세동기는 환자감시장치가 부착된 제품으로 공헌이익이 좋다(이익률이 종전 제품 대비 훨씬 우수하다는 뜻)"고 강조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AED(가정용 AED) 보급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것"이라며 "이미 1년간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유럽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수작업이 완료된 한솔시큐어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솔시큐어는 씨유헬스케어로 인수된 후 정기주총를 통해 사명을 '주식회사 엑스큐어'로 바꿨다. 종합 헬스케어 업체를 지향하는 씨유메디칼의 색채를 입힌 것이다. 엑스큐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 253억원 중 자기자본 규모가 233억원에 달하는 데다 현금성 자산 및 유동자산만 180억원에 이른다.

나 대표는 "엑스큐어의 IT 기술은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의 의료용 수술로봇 부품의 보안 솔루션은 물론이고 홈AED 등 텔레메트리(원격진료) 솔루션에 적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엑스큐어와의 시너지 뿐 아니라 신사업 확장을 통한 외연확대는 올 하반기 중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 머니투데이 포토DB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 머니투데이 포토DB

씨유메디칼은 최근 엑스큐어와 공동으로 VC(벤처캐피털) 업체인 다담인베스트먼트 인수하기도 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인 지비홀딩스 지분 46%를 인수하면서 다담인베스트먼트를 지배하는 구조다. 지비홀딩스는 다담인베스트먼트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은 이번에 인수키로 한 다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씨유헬스케어의 병원 MSO 확장과 엑스큐어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조합 및 PEF(사모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2780원이었던 씨유메디칼 주가는 올 3월 코로나19 폭락장세 기간 1070원까지 떨어졌다가 인공호흡기 이슈 등이 주목을 받으며 이달 초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3415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 기간 2018년부터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CB(전환사채)가 대거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만 336만여주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발행주식 총 수(1835만여주)의 18.3%에 달한다. 나 대표 및 최대주주의 지분은 올해 잇따른 지분희석으로 11.3% 수준에 그친다. 최대주주 지분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최근 제기된 이유다.

이에 나 대표는 "CB의 주식전환으로 지분이 희석되더라도 기존 CB 인수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 경영권 방어장치는 이미 마련돼 있다"며 "오히려 종전 부채로 잡히던 CB가 자본으로 전환돼 회사의 자본구조가 더 건실해지는 효과는 물론이고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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