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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물류센터 화재 "18시간 만에" 큰불 잡았다…'강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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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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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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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풍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군포 물류터미널 화재가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8시간 만인 22일 아침 6시13분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관 320명 등 438명에 달하며 헬기 등 장비도 161대 동원됐다.

불은 전날 오전 10시35분쯤 물류터미널 내 E동에서 발생했다. E동은 지상 5층(건축물 대장상 10층)에 연면적 3만 8936여㎡ 규모 철골조 건물이다.

화재 원인은 E동 외부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인접한 흡연장소에 버려진 담뱃불로 추정됐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E동으로 옮아붙은 불은 1층에서 크게 번졌고,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의 10개 이상 소방서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이 대응단계 매뉴얼에 따른 집중 진압에 나서면서 불길도 어느 정도 잡히는 듯했다. 낮 12시6분과 오후 2시20분에는 대응단계도 한 단계씩 하향했다.

하지만 이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이 되살아났고, E동 건물 5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19분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다시 격상했다. 대응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길은 강풍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당시 군포지역 최대 풍속은 16.6m/s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밤샘 진화를 위해 장비와 인력을 보강한 소방당국은 22일 새벽 3시45분 초기진화에 성공했고 화재 경보령 또한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불이 1층과 5층 외 다른 층에 번지는 것을 막았고, 아침 6시13분 불길을 잡은 것으로 판단해 모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를 진행 중이다. E층 1층과 5층에는 가구류와 이불, 주방용품 등 택배용품이 보관되고 있었으나 대부분 소실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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