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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고3 재택 학평 "컴 앞에서 풀어, 쌤이 온라인 감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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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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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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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로 당일 아침 8~9시에 시험지 배포, PDF 파일 올려 접촉 분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최종점검하는 9월 모의고사(모의평가)가 2일 일제히 시작한 가운데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신도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1개 고등학교와 349개 학원에서 일제히 진행했다.이번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53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총 62만4088명이다.9월 모의고사는 2016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이다. 따라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수능과 똑같이 출제한다.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며, 12월 2일에는 성적발표를 한다. /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최종점검하는 9월 모의고사(모의평가)가 2일 일제히 시작한 가운데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신도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1개 고등학교와 349개 학원에서 일제히 진행했다.이번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53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총 62만4088명이다.9월 모의고사는 2016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이다. 따라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수능과 똑같이 출제한다.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며, 12월 2일에는 성적발표를 한다. /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고교생 대상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갑작스레 '재택시험'으로 대체되면서 학교 현장에선 당일 시험지 배부부터 시험 진행까지 부랴부랴 채비에 나섰다. 전국 단위 채점과 성적 평가는 취소됐지만 대입 준비에 돌입한 고3 수험생들에겐 중요한 '실전 연습'인 탓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교육청이 주관하는 첫 학평은 오는 24일 '원격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집에서 치러진다. 학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시험지를 받아 집에서 오전 9시40분부터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영역 등 시간표에 맞춰 시험을 풀고 출석을 인정받게 된다.



"고3 우선 시험에 시험지는 직접 배부·PDF 업로드로 '접촉' 분산"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위한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위한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학생들이 문제지를 배부 받아 오전 9시40분 시험 시작 시간에 맞춰 집에서 응시를 하려면 아침 시간이 빠듯하다. 교육청이 권고한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로 학생들이 직접 시험지를 받아가도록 할 경우 오전 8~9시에 학생들이 몰릴 수밖에 없어 '시간 분산'을 통한 대면 접속 최소화는 사실상 어렵다. 이날 시험을 치르는 전국 고등학생은 1899개교, 102만명에 달한다.

학교 현장에선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상당수 학교들이 고육지책으로 고3만 시험지를 받아가 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 1~2학년은 시험지를 보관했다 등교개학 이후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시점을 분산하는 것. 고3 학생들도 시험지를 학교에서 모두 받아갈 필요 없이 학교 홈페이지나 온라인 플랫폼에 PDF 파일로 업로드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학교들이 많다.

서울 휘봉고의 한 교사는 "고3 학생들이 오전 8~9시 한 시간 동안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 방식으로 학교에 와서 직접 시험지를 받아가거나 집에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학교로 몰릴 가능성을 우려해 학급마다 학생들이 사는 동네에 거점을 마련해 특정 장소에서 시험지를 받아가도록 한 학교도 있다.



"온라인으로 시험 감독도…출석 인정은 시험지 수령·제출, 풀이 인증 등 다양"


정부가 초·중·고 개학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영풍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초·중·고 개학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영풍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실전 시험 연습과 출석 인정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쓰는 플랫폼 'Zoom' 등을 활용해 온라인 감독을 시도하는 교사도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아서 집에서 제대로 푸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원격시험 형태로 직접 감독하려고 한다"며 "출석 인정은 나중에 스스로 푼 시험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게끔 해 인증하거나 시험지를 제출받는 방식 등 여러가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첫 학평의 전국 단위 체험이 무산되면서 학생들이 시험에 응하더라도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다음 학평은 5월 12일에 예정돼 있다. 5월초 등교개학이 어려워지면 두번째 학평마저 집에서 치르거나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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