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에 '이거' 긁으면 신발이 '뙇'

지난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6일 오후 서울의 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가정의 달 5월은 어김없이 올해도 돌아왔다.

카드사들은 4월말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휴와 이례적인 5월 개학예정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 살리기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차피 하는 소비,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선 카드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업계 선두 신한카드는 우선 동네 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응모자 500명을 추첨해 5월 한 달 간 음식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활성화 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응원 차원의 온라인쇼핑몰 관련 혜택도 준다. 11번가에서 제휴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22%를 할인 받는 쿠폰이 제공되고, 위메프를 통해 어린이날 기념 유아동 제품 할인(5~10%) 쿠폰도 지급된다.


개학 선물로 인기가 높은 전자기기 선물을 하이마트몰에서 하면 결제대금의 1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카드 (38,100원 ▲350 +0.93%)는 5월 한달 동안 요일별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은 커피전문전 엔제리너스에서 삼성카드로 '24365 올데이 세트'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8%를 할인된다.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삼성카드 쇼핑에서 각 주별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특가 혜택이 선착순 제공된다. 수요일에는 파파존스 1+1 혜택이, 목요일에는 던킨도너츠 상품 추가 증정이, 금요일에는 CU 편의점 수제 맥주 구입 캐시백 지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KB국민카드는 최근 3개월 간 월 평균 이용금액이 30만원, 50만원 70만원을 넘는 고객들에게 각각 1만원, 3만원,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응모 행사를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 5월6일까지 KB국민카드로 완구류를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 된다. 5월31일까지 에버랜드 제휴 KB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현장 결제의 경우 최대 2만8000원이 할인된다.

현대카드는 어버이날을 맞아 정관장에서 20만원 이상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 상당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쇼핑, 세금, 항공, 종합병원, 가전, 백화점, 여행, 면세점, 치과 등의 생활편의업종에서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5월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40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자녀 용돈카드인 '티니패스 카드'를 5월31일까지 구매하는 고객들 중 구매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 20명에게 새학기 신발 구매 이용권 10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금액 15만원 이상 30명에게는 학용품 구매 이용권 5만원이, 구매금액 5만원 이상 50명에게는 기프티샷 롯데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우리카드는 5월 한달 간 우리카드를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1등 50명에게 20만원, 2등 100명에게 10만원, 3등 300명에게 3만원, 4등 550명에게 1만원 주요상품권이 주어진다.

하나카드도 언택트 소비 확산에 맞춰 온라인 위주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11번가에서 5월11일 5만원 이상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7000원을 할인해 주고, 지마켓·옥션에서 5월5일까지 전회원을 대상을 1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