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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4년만에 '뉴 비전'…"화학 넘어 과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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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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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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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입니다."

신학철 LG화학 (890,000원 상승30000 3.5%) 부회장은 7일 사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새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으로 고객과 인류를 풍요롭게 하겠다는 '뉴 비전'을 내놨다. 화장품 뚜껑 제조에서 글로벌 굴지의 화학공장 건설을 거쳐 배터리 개발까지 회사를 진화시킨 '과학'을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 도약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이날 온라인 비전 선포식에서 LG화학은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 및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명이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학에서 과학으로…'무한'으로의 도전


뉴 비전은 △모든 분야의 지식체계는 물론 지금까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Science)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고(Connect)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Life for a better future) 의미를 담고 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만이다. 기존 비전은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방점이 '화학'에 찍혀 있었다.

이와 관련, 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다른 분야와 융합하는 '과학과의 연결'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뜻이다.

뉴 비전 선포와 함께 새로 선정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에는 이 같은 의지가 담겼다.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의 새 슬로건/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의 새 슬로건/사진제공=LG화학

아울러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 △고객가치중심(Customer Focus) △민첩성(Agility) △협력(Collaboration) △열정(Pass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정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새 비전 선포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했다"며 "때문에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조직 문화 혁신,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


LG화학은 뉴 비전 선포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쳐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될 수 있도록 리더십 육성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과 평가를 비롯한 인사제도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가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국내 사업장을 비롯, 미국과 폴란드,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글로벌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새 비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별로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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