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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떨어진 美 경제"…3300만명 일자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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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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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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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업률 16% 예상…유나이티드·MGM·GE·우버 등 수천명 감원조치

미국 노동부/사진=AFP
미국 노동부/사진=AFP
4월 미국 실업률이 1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6만9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7주 사이 약 33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WSJ "4월 실업률 16%까지 오를 것"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이 16%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농업 분야의 실업자수는 21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1930년대 후반 및 1940년대 이후 최대 실업률 수치다. 그동안 최고 실업률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6만명이었다. 이후 1982년 '더블딥' 경기침체가 끝나가던 당시 10.8%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콘스탄스 헌터 KPMG LL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월은 역사상 최악의 한달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는 놀랍고, 경제는 말그대로 벼랑 끝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케빈 하셋 미 백악관 경제 자문은 CNN과 인터뷰에서 "4월 미국 실업률이 16% 이상이 될 것"이라며 "20%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4월 실업률이 16%를 기록, 2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2월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만해도 미국은 '반세기 만의 최저' 실업률(3.5%)을 보였었다.



주요 기업 각각 수천명씩 감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MGM 리조트, GE(제너럴일렉트릭), 에어비앤비, 우버 등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최근들어 감원조치를 발표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코로나19로 항공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10월 1일부로 관리직과 행정직 직원 3400여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19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 손실을 냈으며,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3700명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4월 최악 실업률 찍은 후 5월 소폭 반등 예상


WSJ는 4월 실업자수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없어진 일자리만 포함하고, 우버 운전사 등 자영업자를 포함해 이전에 실직한 사람들을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4월 실업자수는 실업급여 청구건수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소매업체나 배달 서비스, 식료품점 등이 채용을 늘린데다 다른 기업들도 정부로부터 부채를 탕감받기 위해 근로자들을 다시 급여대상자 명단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텍사스 등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기업 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레스토랑 체인인 페이머스데이브의 제프 크리벨로 최고경영자(CEO)는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지원하고 테네시주와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레스토랑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해고했던 직원들의 일부를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실직자수가 4월에 바닥을 찍은 후 5월에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5월 2일로 마감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3월 말 최고치인 690만 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3월 이전에는 매주 70만 건 미만의 실업급여 청구가 이뤄졌었다.

그러나 WSJ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3월과 4월에 잃어버린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향후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WSJ는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에서 미국 고용주들이 해고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추가하는 지점으로 돌아오기 까지도 아직 수개월이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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