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20년형 출시…1억9137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레인지로버의 2020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0년형 레인지로버 라인업에는 개선된 엔진과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안전 사양 등이 탑재됐다.

레인지로버 가솔린 모델의 V8 슈퍼차저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엔진으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출력 63.8㎏·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디젤 모델에는 SDV8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5.5㎏·m의 힘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3초만에 다다를 수 있다.

편의·안전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를 비롯해 스티어링 보조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장치 등이 담겼다.

스티어링 보조 기능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을 때 최대 200㎞/h의 속도까지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중심으로 차량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실내.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좌석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원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조수석 시트 이동 장치는 1열 조수석을 앞으로 최대한 밀어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롱 휠 베이스(LWB) 모델의 경우 1.2미터가 넘는 뒷좌석 다리공간을 확보했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파워트레인 및 사양에 따라 총 7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 모델의 가격은 △SDV8 보그 SE 트림 1억9137만원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 2억757만원 △5.0SC 보그 SE 트림 2억94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이 2억2577만원이다.

같은 기준 롱 휠 베이스(LWB) 모델의 가격은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이 2억239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 2억4427만원 △5.0SC SV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 3억1467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가 지난 50년 동안 정립한 고급 SUV 기준이 되는 모델"이라며 "2020년형 모델을 통해 더 발전한 레인지로버의 독보적인 성능을 고객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