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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국 퍼진 '이태원 감염'…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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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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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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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낮 12시 기준 40명을 넘어섰다. 서울·경기·인천 뿐 아니라 부산·충북 등 비수도권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타났다. 전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일평균 확진자가 40명대를 기록했던 총선 이전으로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낮 12시 기준)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가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40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충청북도 청주 확진자 1명, 문제의 클럽은 아니지만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인천 확진자 1명을 더하면 최소 42명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들을 더하면 이태원 클럽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非수도권도 뚫렸다…"클럽 외 이태원 연결고리 가능성도"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특히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비수도권인 부산, 충북에서도 발생하면서 사실상 전국이 지역감염으로부터 위험한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 있게 된다면 결국은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과 용인 66번 환자에 의한 전파가 아닌 별도 감염 경우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2일 새벽이 아닌 4일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다. 인천 101번 확진자는 4일 이태원에서 클럽이 아닌 주점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단일한 공통 감염원 또는 초발환자 1명에 의한 전파라기보다는 다른 가능성, 즉 이미 어느 정도 산발적인 또는 별도의 연결고리가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등교·개학 연기 논의는 시기상조…상황 주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정부는 아직까지 방역체계 변경이나 등교 개학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등교 개학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의 확진 상황을 가지고 개학·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개학을 진행하기로 했다. 20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등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감염자 추세가 심상치 않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준인 △일평균 신규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사례 5% 미만 등이 깨질 우려도 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8일부터 지역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정부에 등교 연기를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등교·개학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해서 다른 대책들은 현재 상태로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역학조사 상황, 환자발생 양상, 전파양상 등을 조사하면서 (방역체계 전환 등이) 관계부처·중대본 내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이 순간(9일 낮 12시)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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