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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블랙수면방 ‘밀착접촉’…"신천지보다 더 욕먹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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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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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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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블랙수면방 ‘밀착접촉’…"신천지보다 더 욕먹을것"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동성연애자 전용시설, 일명 '찜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강남구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와 양평군에 거주하는 확진자들은 지난 4일 오전 0시30분부터 5일 아침 8시30분까지 '블랙수면방'을 방문했다.

블랙수면방은 일명 찜방이라 불리는 곳으로, 남성 동성연애자들이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블랙은 남성 성소수자들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높은 '핫플'(핫플레이스의 줄임말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는 뜻)로 거론된다. 특히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전해진다.

문제는 찜방이 주로 현금을 내고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누가 다녀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또한 성소수자들이 애용하는 장소라는 사실이 밝혀져 실제 방문자들이 방문 여부 자체를 공개하기 꺼려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 최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선 “찜방 특성상 밀접접촉이니 큰일 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게이 찜방에서 나오면 신천지보다 더 욕먹을 것”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10년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취재파일 4321'에서는 찜방 관계자와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토요일과 금요일에 사람이 가장 많다"며 "신발장이 모자랄 정도"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주장에 따르면 찜방은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둡고 사람들 얼굴을 간신히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다.

찜방 구조는 여느 찜질방과 별반 다르지 않게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으로 이뤄져있지만 수면실과 칸막이가 설치된 여러 개의 작은 방 안에서는 동성애자들의 성행위가 이뤄진다는 목격담이 전해진다.

성행위가 주목적으로 운영돼 손 소독제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찜방이 방역 당국의 통제에 벗어난 이유는 이들 업소가 휴게텔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주 고객층은 주로 젊은 층으로, 출입구에서부터 외모에 따라 입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수면방의 경우, '뚱뚱하신 분(출입금지)' '45세 이상(출입금지)'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고 끼를 부리시는 분(퇴실)' '피부병이 있거나 전염병이 있으신 분(절대 출입금지)' '타인을 촬영하거나 촬영 목적으로 출입하신 분(퇴실)' '과도한 문신으로 타인에게 공포감을 주시는 분(퇴실)'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시는 매너 없으신 분(퇴실)' 등의 다양한 운영 원칙을 내걸기도 했다.

현재 찜방의 상황이나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어 찜방으로 인해 집단 감염이 확산될 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불안함은 계속되고 있다. 블랙수면방은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 8일 휴업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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