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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 석방' 정경심, 이번주부터 불구속재판…재판 7월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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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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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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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구치소 나와 지지자 향해 인사하고 귀가…조국 전 장관은 마중 안 나온듯

정경심 교수./ 사진=김휘선 기자
정경심 교수./ 사진=김휘선 기자
정경심 교수가 구속 200일째 되는 날 석방됐다. 정 교수는 오는 14일 공판부터 최소 1심 선고 전까지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1심 재판은 이르면 7월 초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경심 지지자들 환호 속 석방…조국은 안 온듯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10일 0시를 기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10월24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수의를 입고 수사·재판을 받아왔다.

정경심 교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검찰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앞으로 불구속 재판인데 어떻게 임할 생각인가" 등을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다만 정 교수는 "사랑해요 정경심"을 외치는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고 준비된 회색 에쿠스 차량에 올랐다. 이 차량 안에 남편 조 전 장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교수 지지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정 교수를 마중하러 구치소 앞까지 나왔다. 석방 2시간 전부터 100명 넘게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정 교수를 기다렸다. 정 교수가 구치소 문 밖으로 걸어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진보를 자처하는 유튜버들은 "오늘은 잔칫날"이라며 정 교수의 석방을 자축했다.

이날 정 교수가 석방된 것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가 추가 구속영장을 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증거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구속 연장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정경심 교수의 석방을 기다리는 지지자들 모습. /사진=안채원 기자
정경심 교수의 석방을 기다리는 지지자들 모습. /사진=안채원 기자



14일부터 불구속 재판…이르면 7월 초 변론 종결 가능성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오는 14일 공판부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증거인멸, 도주 시도를 하면 다시 구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할 예정이다.

향후 정 교수의 재판은 불법 재산증식 부분을 집중 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를 앞세워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편이 공직에 발탁되면서 공직자 재산등록, 주식 백지신탁 등 제한이 생기자 이를 피하기 위해 코링크PE를 뒤에서 몰래 운영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다음달 4일 코링크PE 관련 서류증거들을 조사하고, 11일과 12일 이틀 연속으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를 증언대에 세워 신문할 예정이다. 11일 검찰이 먼저 신문하고 그 다음날 변호인이 신문한다. 이후 2주 동안 코링크PE 관계자들의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이르면 7월2일 변론을 종결하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날 오전 정 교수에게 계좌명의를 빌려줬다는 이의 증인신문이 있고 오후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심리 상황에 따라 증인신문이 추가로 잡힐 수도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날 오후 검찰, 변호인이 그간 주장을 총 정리하는 절차를 갖고 변론이 종결될 수 있다. 그 이후로는 검찰 구형과 정 교수의 최후변론, 판결 선고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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