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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우한연구소…”10월 한때 폐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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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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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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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구소 코로나19 유출설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AFPBBNews=뉴스1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구소 코로나19 유출설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장하는 가운데, 이 연구소가 지난 10월 한때 폐쇄됐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가 10월 한때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NBC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최고 보안 구역내에는 휴대폰 통화내역이 없었다. 이는 10월 6일부터 11일 사이에 ‘위험한 사건(hazardous event)’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NBC는 다만 해당 자료가 연구소 폐쇄나 바이러스 유출과 연관된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한연구소가 지난해 10월 한때 폐쇄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을 입증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1월17일 우한에서 첫 보고됐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지난해 12월에 첫 발생한 점을 들어 이러한 타임라인에 의문을 제기한다. 프랑스 발병 시점을 근거로 중국에서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일찍 코로나19가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보고서 역시 “코로나19는 첫 보고된 것보다 중국에서 더 일찍 발생했으며, 이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다는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 역시 NBC가 입수한 것과 동일한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NBC에 휴대폰 통화 내역만으로는 우한연구소의 코로나19 연관설을 지지하기에 무리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월 우한연구소가 실제로 폐쇄했는지 여부 또한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보당국은 우한연구소의 통화내역을 포함해 위성 사진 등 각종 정보를 분석해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었다.

NBC가 입수한 것과 동일한 보고서는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도 전달돼 해당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정보위원회 소속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 우한연구소의 지난해 10~12월 통화내역 데이터를 분석했다면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지난 18개월 대비 갑자기 활동이 급격하게 줄었다면,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유출됐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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