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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테슬라공장 문연 머스크, 직원들은 감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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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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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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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방정부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장 재가동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내 각 주들이 점진적 영업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영업 재개시 근로자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공장 재가동 못한다고? 뿔난 머스크, 소송에 본사 이전 엄포까지


머스크 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오늘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며 "만약 누구인가 체포해야 한다면 오직 나만 체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더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공장 재가동 보류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몬트 공장 가동을 강행하면서 보인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9일부터 꽃집, 서점 등 일부 소매업 영업재개를 허용하되 카운티 판단이 우선임을 분명히했다. 앨러미더카운티는 보건당국의 의견에 따라 테슬라 공장에 대해 18일 재가동을 권고했다.

프레몬트 공장은 캘리포니아주 셧다운과 함께 지난 3월23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이미 한 달 넘게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카운티가 재가동에 추가 제동을 걸자 머스크는 지난 9일에는 "본사를 텍사스와 네바다주로 옮기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캘리포니아북부지방법원에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프레몬트 공장은 테슬라의 미국 내 유일한 완성차 조립공장으로 고용된 직원 수만 1만여 명이다. 텍사스와 네바다는 테슬라 본사 이전 가능성에 환호했고 유타, 조지아 주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앨러미더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테슬라 공장이 최소한의 기본적 운영을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과거 명령을 어긴 기업들에 대해 취한 것과 같은 단계적 접근법을 통해 이 문제를 다루고 있고 테슬라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테슬라의 계획을 재검토하고 안전하게 재가동하기 위한 규약과 시간표에 대해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지방정부의 대치 상황을 두고 당장 근로자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의 로레나 곤잘레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머스크에 대한 욕설(F*ck)을 담은 트윗을 올린 뒤 "캘리포니아는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를 무시해온 회사를 상당히 지원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테슬라 측은 공장 근로자간 간격 지키기와 보호장비 착용 등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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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특권 줘야 기업 활동 탄력" vs "노동자 건강 보호가 최우선"


최근 미국의 많은 주들이 영업 재개를 점진적으로 시행하면서 기업들 안팎에서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지에 대한 공방이 거세다.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한 공화당은 기업 재개가 이뤄져야 하며 필요할 경우 소송면책(lawsuit indemnification)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직접 '면책'을 거론한 것은 아니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 공장 재개를 위해 뭐든 해야만 한다"고 말해 머스크의 편을 들어줬다.

기업 및 이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단체들도 움직이고 있다. 닐 브래들리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집단소송 등 소송 위험은 기업들로 하여금 영업 재개를 방해할 수 있다"며 "기업 보호를 위해 일시적이고 광범위한, 목적이 분명한 입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감염 방지 의무를 다한 사업주들이 그들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손해 또는 상해에 대한 민사 책임으로부터 면제되는 법안에 이미 서명했다.

야당은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19 도전 시기에 우리는 노동자와 환자들을 보호할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그 어떤 책임 면책특권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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