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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첫 단독 회동…전기차 배터리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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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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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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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김영주 대한무역협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0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김영주 대한무역협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02. since1999@newsis.com
재계 1·2위인 삼성·현대자동차그룹 총수가 '포스트 반도체'로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 배터리(2차전지)의 미래 신기술을 공유하는 현장에서 만난다.

정의선 현대차 (101,500원 상승2300 2.3%)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55,000원 상승1400 2.6%) 부회장은 13일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각광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엔 삼성그룹 측에서 이 부회장을 포함해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수석부회장과 이 부회장이 공식 업무 석상에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삼성SDI (388,000원 상승7000 1.8%)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전지동 임원회의실에서 삼성SDI와 삼성종합기술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술 동향과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양사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양사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선행 개발 현장도 둘러본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리튬이온배터리)을 고분자나 세라믹 같은 유무기 소재로 대체한 제품이다. 물리적 충격에 전해액이 누수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없어 화재 문제로부터 안전하다. 특히 궁극의 고용량·고밀도 배터리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근 ‘네이처 에너지’를 통해 진일보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전고체 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배터리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모델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글로벌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32,950원 상승800 2.5%)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안정화돼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하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해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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