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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文 통화 시진핑 "좋은이웃, 금으로도 바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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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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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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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코로나19 국면 후 두번째 통화를 통해 서로를 칭찬했다.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9시부터 9시34분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금년중 방한하는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님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적절한 시기에 시 주석 방한을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은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며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5.13. photo@newsis.com
시 주석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어 축하한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방역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정상통화 이후 한중 양국간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방역협력이 잘 진행돼 왔다"며 "중국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가 다음 주 개최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두 정상은 한중 당국이 두 나라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활동 보장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한 것을 언급했다. 대표적인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공감했다.

양국은 신속통로제 신설에 합의했다. 기업인들의 입국절차 간소화를 이달 1일부터 시행중이다. 최근 이 제도를 활용해 한국 기업인 200여명이 중국에 입국했다. 13일부터 현지에서 정상출근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신속통로의 적용대상과 지역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전세계에도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면에서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2월 20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13일 문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과의 연대감 및 협력의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도 이틀 뒤인 15일 감사답전을 발송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26일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서도 영상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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