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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면 효과 만점"···슬기로운 재난금 카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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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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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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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카드로 받으면 캐시백···삼성·우리카드는 일부 대상 이벤트 강행

13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13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 지침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카드사 프로모션(판촉행사)이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상시적으로 진행해 왔던 마케팅을 활용하면 재난지원금 이용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카드 이용 혹은 소비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최근 휴면고객과 일정 기간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쿠폰 이벤트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12~31일) 동안 롯데카드를 통해 5만원 이상 이용하고 응모하면 2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일상적인 고객 유치 이벤트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지만 '롯데카드 이용금액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액도 포함', '응모 후 확인 누르면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바로 신청 가능' 등의 문구도 포함됐다. 사실상 우회 마케팅이 된 셈이다. 뒤늦게 재난지원금 관련 내용을 삭제한 메시지가 발송됐지만 이미 다수 회원들이 재난지원금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다.

재난지원금이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카드 실적으로 모두 인정되기 때문에 이 같은 간접 프로모션이 가능해 졌다는 해석이다.

롯데카드 뿐만 아니라 현대카드도 최근 일부 무실적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카드로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주는 내용의 이벤트를 안내하기도 했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의 카드사용 관련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해도 간접적으로 재난지원금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는 카드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토스 플랫폼을 거쳐 특정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한 고객들에게 해당 5~10만원을 사용하면 최대 10만원을 캐시백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 지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는 재난지원금 관련 직접 프로모션도 있다. 마케팅 취소 결정 전, 혹은 당국의 지침 통보 전 이벤트 안내를 받은 고객들이 이벤트 대상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주말사이 자사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도 쿠폰 1장이나 5000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 1장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일부에게 보냈다. 결과적으로 관련 마케팅 계획은 취소됐지만 메시지를 받은 고객들에 한해 약속한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도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 지침 전 결정돼 고객들에게 전달된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한다.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이 재난지원금을 해당 카드로 신청하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일상적으로 해 온 마케팅도 정부의 마케팅 자제 엄포로 드러내 광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간접적으로 재난지원금 프로모션 효과를 볼 수 있는 행사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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