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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몰려간 외지인들, 웃돈 10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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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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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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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아파트 외지인(관할 시도외) 매입 건수
경남 거제시 아파트 외지인(관할 시도외) 매입 건수
"거의 절반 가까운 아파트 물량을 외지인들이 분양 받았어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되자마자 거제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1000만원씩 올랐어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절반가량을 외지인들이 쓸어갔다. 분양권도 사들이며 여기에 붙는 웃돈인 P(프리미엄)도 상승했다.



'포레나 거제 장평', 절반 가까이 외지인이 매수… 일주일 안돼 분양권 웃돈 1000만원↑


19일 건설업계와 지역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분양한 '포레나 거제 장평'이 완판됐다. 이 단지는 총 817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359가구인데 이 중 절반 좀 안 되는 수가 거제시가 아닌 외지인들이 사들인 물량이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할인분양 등 혜택이 있었던 데다 새 아파트가 많지 않고 삼성중공업 앞으로 입지가 좋아 지역민들과 외지인들이 포레나 거제 장평 아파트를 매입한 것 같다"며 "작년 말부터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지역 내 빈집들이 많이 채워진 것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권 가격도 올랐다. 특히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를 사실상 제한한다는 규제책을 발표하자 투자수요가 몰려들며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권 가격이 1000만원씩 뛰었다.

지난해 말 분양된 포레나 거제 장평 84㎡ 분양권의 현재 P는 1500만~33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거제 고현동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84㎡의 분양권 P는 2800만~5000만원으로 형성됐다.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포레나 거제 장평 분양권의 금액대가 올라간 게 3주 정도 됐고 유로아일랜드는 미계약분 소진 이후 프리미엄이 점차 붙었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소식 이후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아졌고 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축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새아파트 투자자들이 신축에만 몰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포레나 거제 장평 투시도/사진= 한화건설
포레나 거제 장평 투시도/사진= 한화건설


김해 아파트 분양권에도 투자자 몰려… '무P' 물건 쓸어가고 500만~2000만원 상승


경남 김해시 내 아파트 분양권도 상승했다.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안이 발표되자 P가 없던 김해시 무계동 '김해장유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84㎡의 '무P' 물건들이 대부분이 팔려나갔다. 현재는 P가 500만~20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I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양권 규제가 강화되고 부산 아파트 분양권 P가 너무 올라 외곽으로 눈을 돌리던 투자자들이 이쪽 무P 분양권 매물들을 싹 거둬갔다"며 "가격이 오르자 200만원을 물어내고 매도를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도시 분양권도 규제 가능성 있어… 투자 유의해야"


경남 거제시 내 건설 중인 아파트 모습/사진= 머니투데이DB
경남 거제시 내 건설 중인 아파트 모습/사진= 머니투데이DB

이처럼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거제나 김해는 몇년간 아파트값이 하락했는데 이런 조정기가 끝났다고 판단한 수요들이 있는 것 같은데, 입지 좋은 곳들만 가격이 오르고 나머지는 미분양이 쌓일 수 있다"며 "아직 관망층도 많다"고 짚었다.

김 소장은 "정부가 중소도시까지 규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이미 P가 오른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5월 19일 (08:5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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