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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몽진 KCC 회장 소환…"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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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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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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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도 재소환해 조사

정몽진 KCC회장
정몽진 KCC회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정몽진 KCC 회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KCC는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 외국계 자본에 맞서 삼성그룹 측 손을 들어줬다. 당시 삼성물산은 KCC에 자사주 전량을 매각하면서 "원활한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한 우호지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KCC는 국민연금 등과 함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9월, 삼성물산 본사와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본사, KCC 본사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전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을 재차 불러 합병 과정에 관한 의혹을 전반적으로 물었다. 이와 관련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검찰은 이달 내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에 그간의 수사기록 등을 살펴보며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을 연이어 소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이 부회장을 최종 소환한 뒤 1년6개월간 이뤄졌던 장기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이미호
    이미호 best@mt.co.kr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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