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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객님 화물은 현재 태평양 위..." HMM, 국내 최초 선박통제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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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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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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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종합상황실' 시범운영…화주들에게 획기전 서비스

[단독]"고객님 화물은 현재 태평양 위..." HMM, 국내 최초 선박통제센터 가동
MT단독
HMM이 올 상반기 중 자사의 모든 선박 운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국내 최초로 가동한다. 항공사 운항통제센터처럼 HMM이 전 세계에 내보낸 선박들의 움직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화물을 맡긴 화주들에게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MM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2만4000TEU(1TEU=길이 6m 컨테이너 1개)짜리 알헤시라스호를 지난 8일부터 운항한데 이어 9월말까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12척으로 대폭 늘어난다. 그만큼 선박 운항의 정밀한 관리·통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 상반기 내에 부산에 위치한 자회사 'HMM오션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모든 선박 운항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HMM오션서비스는 HMM이 지분 100%를 갖는 자회사로 선박과 승무원 관리 및 선박 관리 R&D(연구개발) 부문을 전담하는 곳이다.

국내 해운업체 중 선박 운항 통제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것은 HMM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HMM은 전 세계 바다 위에 떠있는 선박들의 출도착 정보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태풍 같은 돌발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다

HMM은 올 상반기 중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화물 운송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부산 외에 서울 HMM 본사에도 똑같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HMM이 전사적인 종합상황실 운영이 절실한 이유는 초대형 선박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HMM은 2018년 국내 조선 3사와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 건조 계약을 맺고 이중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9월까지 인도 받는다. 내년에도 1만6000TEU급 선박 8척을 넘겨받아 더 효율적인 운항 통제 ·관리가 절실하다.

HMM의 종합상황실은 화물 운송을 의뢰한 화주들에게도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합상황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화주들과 공유해 해당 화물이 제대로 운송되는지, 항구에서 문제없이 화물을 내렸는지 등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상 악화 같은 재해에 따른 일정 변경도 이전보다 더 신속하게 알 수 있다.

HMM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선박이 항구에 도착한 후에야 모든 상황을 알 수 있어 화주들이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며 "종합상황실 운영은 화주들의 신뢰를 높이고,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HMM 배재훈 사장이 강조해온 고객 중심의 해운 서비스 일환이기도 하다. 배 사장은 "(해운업도)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까지 가야한다"고 늘 강조해왔다.

HMM은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영업실적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HMM은 지난해 매 분기별로 1000억원대를 유지하던 영업손실을 올해 1분기에는 2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우량 화주 확보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서다.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면 초대형 선박을 더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선박들이 모두 사물인터넷(IoT)이 연계된 '스마트선'으로 제작되는 만큼 컨트롤타워를 운영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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