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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에 속아 8600억원 사기당한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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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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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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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FPBBNews=뉴스1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FPBBNews=뉴스1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포토샵’에 깜빡 속아 6억4300만유로(약 8630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버핏 회장을 속인 간큰 업체는 독일 스테인리스강 제조업체 ‘빌헬름슐츠’다. 버크셔는 2017년 2월 8억유로(약 1조700억원)에 이 업체를 인수했다. 하지만 같은해 5월 버크셔에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다. 빌헬름슐츠가 마치 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서류 위조를 했다는 것이었다. 실제 이 회사는 파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가디언은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한 내부 문서를 인용, 빌헬름 슐츠 직원들이 포토샵으로 가짜 주문서와 송장을 만들어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을 부풀렸다고 했다. 이렇게 조작한 거래 건수가 최소 47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 미국중재협회 국제분쟁해결센터는 빌헬름슐츠가 조직적으로 투자자를 속이려 했다고 판결했다. 센터는 당시 빌헬름 슐츠의 실제 가치를 1억5700만유로(약 2100억원)로 평가하면서 이 회사가 버크셔에 6억4300만유로(약 8600억원)를 돌려줘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같은 판결 이후 독일 뒤셀도르프 검찰이 빌헬름슐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업체는 문서 위조, 회계조작 등 7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를 매각한 전 오너일가는 성명을 내고 “국제분쟁해결센터의 판결에 실망했으며, 우리는 어떠한 사기 혐의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뉴욕 연방법원에 버크셔해서웨이의 인수 과정에 어떠한 재무적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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