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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는 자해였다"…日언론이 본 일본기업 줄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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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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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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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단행한 수출규제와 관련 있는 일본 소재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크게 줄어든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일 기사에서 현지 업체들의 답답해하는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국의 탈일본 가속화를 우려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 사진제공=삼성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 사진제공=삼성
고순도 불화수소를 만드는 일본 스텔라케미파는 최근 지난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이익이 32% 줄어든 24억엔이라고 밝혔다. 매출액도 12% 감소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역시 불화수소 업체인 모리타화학은 올해 초 한국으로의 수출이 재개됐지만 한국 관련 매출이 30% 급감했다.

이밖에 포토레지스트 기업 JSR이 지난 회계연도(3월 기준) 영업이익이 27.3% 줄었고, 폴리이미드 업체 스미토모화학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5% 감소했다.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지난해 7월 일본정부가 '수출관리 엄격화'라는 이유로 한국으로의 수출 규제를 적용한 품목들이다. 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소재로 국내 주요기업들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후 LG디스플레이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에서 쓰는 불화수소를 100% 국산화 하고, 삼성전자도 국산 재료 투입 및 공급처 다변화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일본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AFP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AFP
닛케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공정이 섬세하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비싸도 품질이 좋은 일본 소재를 써왔다고 설명하면서 "업계의 이러한 '관습'을 깬 것이 수출규제"라고 지적했다.

모리타화학 관계자는 이 신문에서 "한번 빼앗긴 순간은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답답해했으며, 다른 전자부품업체 영업담당자는 "조달처로서 일본기업의 우선 순위가 떨어졌다"는 한국 기업의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1년이 돼 가는 가운데 지난 12일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무역정책관은 "3개 품목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지난해 8월 한국을 제외) 관련 해결 방안을 이달 말까지 밝혀줄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5월 20일 (11:0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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