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맞춤형 의료기기로 수술 플랫폼 시장 선도"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이 머니투데이에서 주최하는 '2020 제6회 대한민국 산업대상'의 'K-메디컬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산업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 로고/사진제공=애니메디솔루션

애니메디솔루션은 의료영상 기반의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환자 의료 영상에 집도의의 수술 계획과 술기를 정량적으로 담아 3D 프린팅,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로봇 등의 형태로 신의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메디솔루션은 12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700여건의 임상시험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맞춤형 코 보형물 '이노핏'(innofit)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이노핏은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추출한 코뼈와 연골 형태를 고려해 3D 기반으로 설계해 제작된다"며 "특히 가상수술 소프트웨어로 수술 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의 고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개발한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신의료 기술 평가로 수가 시스템에 편입됐다. 이에 따라 보건료 산업 분야에서 신기술 사업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해당 시뮬레이터는 선천성심장질환(Congenital Heart Disease, CHD) 환자를 위한 것이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우리가 만든 객체화된 프로토콜은 어디에서나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3D 프린팅, VR·AR, 로봇 등으로 곧바로 임상에 들어갈 수 있어 수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축적된 서지컬 솔루션들을 통합해 미래형 수술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