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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셀프메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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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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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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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셀프메디 시대

[편집자주] 코로나19(COVID-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세대에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손세정제, 세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관련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되는 '셀프메디' 경제를 분석해본다.
"내 몸,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셀프메디 시대
#50대 직장인 김진수 씨는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부인 박미주씨가 챙겨 준 종합비타민과 밀크씨슬, 유산균, 홍삼 1포를 먹고 출근을 한다. 미주씨는 동창들과 점심 모임에 나가 식사 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1포 섭취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다니던 헬스장이 운영을 잠정 중단한 20살 큰 아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정용 철봉을 사서 홈트레이닝을 하겠다고 나섰다. 진수 씨는 퇴근 후 지난 달 렌탈 구매한 안마의자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근육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겪으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잇따른 감염병 사태로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트렌드가 건강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고 건강 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는 '셀프메디' 트렌드로 강화된 것. 면역력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등을 꾸준히 섭취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운동이나 의료기기로 몸을 가꾸고 기르는 '셀프메디'족이 늘면서 관련 산업도 점차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인생에서 본인과 가족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가 60.5%, 건강기능식품 섭취 55.5%, 운동 50.3%로 답했다.

관련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9년 4조5821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2017년 대비로는 9.6%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글로벌 확산된 지난 1분기 시장 성장 규모는 더욱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건강기능식품 상장사들의 1분기 매출은 20%에서 60%씩 성장했다.
"내 몸,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셀프메디 시대

특히 중장년층이 주 고객이었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0~30대를 비롯해 전세대로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과거 '몸 보신'을 위해 '홍삼' '인삼' '녹용'을 챙겨먹던 경향에서 연령대에 맞고 스스로에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골라 먹는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시장 구조 역시 '홍삼' '비타민' 일색에서 눈건강을 위한 제품, 다이어트를 위한 제품,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한 제품 등 소재나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마사지기나 안마의자 등의 셀프 의료기기, 홈트레이닝 기구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안마의자를 비롯해 헬스 운동기구, 척추의료가전, 눈 마사지기 등 헬스케어 가전 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36.3% 늘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프 마사지기, 네일케어 두피관리 등 홈뷰티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행사를 열거나 아예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월 11일까지 150여평 규모의 이벤트홀에서 '헬스케어'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말 마산 양덕점에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기기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강용품 편집매장인 '온 파머시'를 오픈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과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이나 홈트레이닝 기구 등 헬스케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향후에도 미세먼지나 환경 문제 등 관련 이슈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셀프메디 트렌드가 지속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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