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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쇄빙 LNG선?…韓 텃밭 넘보는 中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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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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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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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25,850원 상승200 0.8%)의 러시아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5척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또 다른 5척은 중국 조선사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온다. 한국이 독주한 LNG선 시장에 강력한 자국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 끼어드는 양상이다.

21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노바텍이 발주 예정인 쇄빙 LNG선 10척 가운데 5척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텍이 발주할 쇄빙 LNG선은 '북극 LNG-2(Artic LNG-2)'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북극 LNG-2 사업'은 '야말 LNG 사업' 후속 격으로 북극 연안에서 LNG를 채취하는 프로젝트다. 쇄빙 LNG선은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는 LNG선으로 고부가 선박인 LNG선 중에서도 높은 건조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대우조선은 야말 LNG 사업 당시 발주된 15척 쇄빙 LNG운반선 전부를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 LNG-2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하지만, 나머지 5척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쇄빙 LNG선을 수주하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LNG선 시장에서 중국의 거센 도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후동중화조선소는 예상을 깨고 최대 120척 발주가 예정된 카타르 발주시장에서 가장 먼저 16척 물량을 따내며 수주전의 첫 테이프를 끊기도 했다. 카타르는 2004~2007년 53척의 LNG선을 발주했는데, 한국 조선 3사가 이를 모두 수주한 전례도 있었다. 이 같은 한국의 '카타르 독점' 구도가 중국에 깨진 것이다.

여전히 중국의 LNG선 건조 경쟁력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후동중화가 건조한 LNG선이 2018년 해상에서 고장나 결국 폐선된 전례가 있을 만큼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건조 신뢰성도 낮은 상태다.

뒤쳐진 건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거센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배경과 관련, '끼워팔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이 막강한 LNG 구매력을 앞세워 LNG 개발 및 판매 지역에 선박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석탄발전의 LNG 전환에 나선 중국은 수년 안에 세계 최대 LNG 수입국에 등극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팔아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최대 고객인 중국에 보다 많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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