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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꾼 소니, 금융업뿐 아니라 VR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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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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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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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만에 사명을 '소니 그룹'으로 바꾸기로 한 일본 소니가 향후 가상현실(VR) 기기 개발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시 한 번 글로벌 전자업체 대명사로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사진=AFP
/사진=AFP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VR을 활용한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콘서트 실험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그 경험을 보다 몰입적이고 원활하게 원격 진행할 수 있는지가 과제"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요시다 CEO가 주목해서 본 것은 미국 유명 래퍼인 스콧 트래비스가 지난달 23~25일 에픽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속에서 연 가상현실 콘서트다. 콘서트는 1230만 명이 접속해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그의 최신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시청자보다 네 배 많다.

요시다 CEO는 "전세계적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있지만 수많은 군중들이 모이는 라이브 콘서트장에 대해서는 제한 조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공연 사업은) 영화 사업보다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이미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통해 VR 헤드셋을 선보여 왔고 올해 하반기에도 '플레이스테이션5(PS5)'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다.

/사진=AFP
/사진=AFP


요시다 CEO의 발언은 소니가 향후 단순히 게임 사업에서 VR을 개발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FT도 "소니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 무관중 스포츠 이벤트, 가상·증강 현실 게임에 대한 수요가 VR 기술을 홈엔터테인먼트 주류로 만들 것이라는 데 베팅함에 따라 VR 헤드셋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요시다 CEO는 2018년 취임 이후 '사람에 접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를 토대로 파나소닉과 히타치 제작소 등 다른 전자부품 대기업과 달리 DT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중시해왔다.

앞서 19일 소니는 기존에 65% 지분을 보유중이던 금융 계열사 소니파이낸셜홀딩스(SFH) 지분 35%를 추가 공개매수해 완전자회사로 둔다고 밝혔는데, 금융업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기존 전자·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결합해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요시다 CEO는 그러면서도 TV 등 전자사업을 묶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도록 하면서 "하드웨어는 '소니 브랜드'를 만들어온 주역"이라고 평했다.

한편 일본 대형 출판사 '카도카와'의 게임 분야 전문가 히로카즈 하마무라씨는 "아직 하드웨어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VR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는 VR에 강력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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