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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한반도 대형 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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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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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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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완주, 北 평강서 지진 발생…전문가 "주의깊은 관찰 필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7분께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2020.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7분께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2020.05.03. photo@newsis.com
한반도에서 최근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이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가 보도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는 이날 "한반도는 그동안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었지만, 지진학자들은 잇따르는 소규모 지진이 앞으로 더 큰 지진의 징조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DW는 "한반도는 전통적으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면서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각판의 이동으로 인해 한국에 '뉴 노멀'(new normal·새 기준)이 오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 완주군에서는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완주군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일어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보다 이틀 전에는 북한 강원도 평강 지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일어났다. 평강 지진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에만 지난 13일까지 한반도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7회 발생했다.

DW는 "전문가들은 4월 26일 이후 전남 지역에서만 400여 차례 미세한 지진이 이어진 것에 더 깊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78년 이후 지진 활동이 보고되지 않았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DW와 인터뷰에서 "전남 지역에서 매우 이례적인 활동이 짧은 시간 내에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깊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도 특이하다"고 말했다. 보통 한반도에서의 지진은 지하 10km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20km 깊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며,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2011년 3월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한반도 동부가 약 5㎝, 서부는 약 2㎝ 동쪽으로 움직였는데 이는 한반도 지각이 약 3㎝ 정도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요시아키 히사다 일본 코가쿠인대 교수는 "별다른 지진 활동이 없던 한반도에서 최근 지진 증가는 우려스럽다"며 "잦은 지진은 경고 신호로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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